기금소개

이사장 인사말

아시아연구기금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시아연구기금은 1996년 설립된 이래, 동아시아의 문화와 역사, 안보 및 경제발전에 관련된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특히 한국과 일본의 대학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기금은 199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50주년과 한일국교 정상화 30주년을 기념하며 일본의 닛폰재단(The Nippon Foundation)이 연세대학교에 기부한 기금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으며, 지난 15년 간에 이 기금의 수익금과 추가적인 모금을 통해서 꾸준히 연구지원 사업을 지속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동아시아는 협력의 가치를 확산시켜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경우, 조선왕조의궤(儀軌)나 규장각 도서의 반환과 같은 사안들이 APEC 정상회담 등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논의되기도 하고, 실행에 옮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아시아는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하여 서로 마음 아파하며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야흐로 탈근대적 협력의 조류 속에 동아시아는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일간의 협력을 위한 노력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상호 배타적인 역사를 넘어 화합의 길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우리 기금도 아시아간의 협력, 교류, 상호이해와 같은 소통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동아시아 미래상에 관한 지적 공동체를 형성시키고자 합니다. 이에 다양한 분야의 학술연구 사업을 확장시키는 한편, 역내 대학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고, 문화적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를 증진시킴은 물론, 지역의 안보와 경제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시아연구기금은 지난 15년 간의 업적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 간의 지식인, 학자 및 학생들의 교류를 지원하고, 양국의 지식인들의 network를 구축하는 것에 기여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